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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조사받으라 더니 '감금'...모텔서 일주일 갇힌 여성 / YTN

2025-02-17 0 Dailymotion

지난해 10월, A 씨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라는 남성에게 자신의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이 보낸 링크를 열자, 본인이 피해자인지, 재산이 범죄수익은 아닌지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서와 자신도 모르는 계좌의 거래 내역, 심지어 구속영장까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문건에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까지 적혀있어 의심할 생각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모텔 감금 피싱 피해자 : 직접 개설한 계좌를 말해보라는 거예요. (말했더니)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계좌를 얘기하지 않고 하나를 빼먹었대요. '왜 하나 빼먹었냐' 겁을 준단 말이에요.] <br /> <br />검사라는 남성은 구속되기 싫으면 서울에 올라와 모텔에 머물며 금감원 조사를 받으라고 했고, 겁이 난 A 씨는 이 말에 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모텔에 투숙한 뒤에도 전화로 지시가 이어졌는데 아침 8시부터 매시간 휴대전화 사용 내역을 보고하게 하고,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올 때 빼고는 외출도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모텔 감금 피싱 피해자 : 약식 조사받던 사람이 가족들한테 다 얘기해서 그 가족들도 다 똑같이 저처럼 수사를 받았대요. 그리고 알려지게 되면 약식 조사가 아니고 구속 수사로 (전환한다고)….] <br /> <br />금감원 조사관이라는 남성도 전화를 걸어 A 씨의 또 다른 계좌도 범죄에 이용될 수 있다며 예·적금을 해지하고 주식도 팔아 지정해 준 계좌로 옮기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모텔 감금 피싱 피해자 : 엄청 열심히 살았는데 왜 갑자기 이러지, 생각이 들면서 빨리 이걸 입증하자 얘들이 해주는 대로 빨리 해야겠다.] <br /> <br />이들은 구속을 안 하는 대신 행적을 감시해야 한다며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112에 전화하면 피싱 조직에게 연결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앱 설치가 가능하도록 휴대전화 기종까지 바꾸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피싱범죄수사팀 현직 수사관 : 원격 제어 앱하고 악성 앱이 깔리면 휴대전화를 그 범인이 손에 들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.] <br /> <br />일당은 A 씨를 일주일 동안 사실상 감금한 채 4천만 원 넘는 돈을 빼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검사와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이들을 넉 달째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표정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| 왕시온 <br />자막뉴스 | 정의진 안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21709501030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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